BLOG ARTICLE 2008/06 | 9 ARTICLE FOUND

  1. 2008/06/28 파이트 클럽 (Fight Club, 1999) (8)
  2. 2008/06/27 이건 뭐 중2병도 아니고 (2)
  3. 2008/06/24 서... 설레여!
  4. 2008/06/23 Praise You
  5. 2008/06/17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4)
  6. 2008/06/11 beLIEve (2)
  7. 2008/06/06 열받은 줄리안
  8. 2008/06/05 Club Foot (Live at Dave Letterman Show) / Kasabian
  9. 2008/06/04 Dig / Incu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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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David Fincher


  엄청 재밌다. 에드워드 노튼 나오는 영화 제대로 본 건 이게 아마 처음인 것 같은데 아무튼 재밌게 봤음. 처음 감상할 때는 안그랬는데, 나중에 고화질로 다시 보니 중간 중간 플래쉬 프레임 들어간 게 잘 보여서 재미있었다. 여러가지 복선이 있는데 진짜 눈치도 못채고 봤구나 싶고. 뭐 둔한 게 죄는 아니잖아. 감독의 의도대로 어물쩡 어물쩡 끌려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자기변명 중.
  여러 모에서 잭(에드워드 노튼)의 시선으로 끌려다니게 된다. 잭이 나레이션을 계속 하고 있고 모든 것을 잭을 통해서 바라보게 되니까. 그가 타일러(브래드 피트)를 바라보는 시선, 말라(헬레나 본햄 카터)를 보는 감정까지 노골적으로 전달되니까 아무래도 잭의 사고로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의 행동도 잭을 통해 바라봐져서 그런지 잭만이 정상인같고, 정상인의 세계에 갖혀버린 이방인을 보는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의 반전이 더 돋보이는 거지만. 아무튼 보고 나면 한 번 더 보게 된다. 타일러 더든과 헬레나 싱어와 잭 사이의 관계가 재미있고 돋보인다. 그것을 나타내는 환경에 집중해서 보면 더 재미있다.
  파이트 클럽을 통해 삶의 생동감, 진정한 삶 따위를 느낀다는 게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 영화 만들어 진 후 곳곳에 파이트 클럽이 생겨난 걸 보면 알 수 있다. 나 또한 그 소재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영화에서 매력을 느끼다 못해 실제 파이트 클럽이 생겨난 것을 보면 잭처럼 무료하고 퍽퍽한 일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뭐 그거야 나 알 바 아니고... 아 참 이거 소설 원작이라고. 아직 안 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소설이 더 세밀하고 재미있다는 것 같다. 음 역시 영화는 잘리는 부분이 나오기 마련인가 보다. 나중에 빌려 읽기로 했다.
  에드워드 노튼은 매력적인 남자다. 영화 안에서 그런 잭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타일러를 만나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다소 신경질적이면서도 어설프고 그러면서도 냉철하고 물러터진 부분의 연기가 뛰어나다. 연기 제대로 본 건 처음인데 근 10년 전 영화인데도 아주 맘에 들었다. 브래드 피트는 매력적이다. 매려력으로 똘똘 뭉친 남자니 뭘 어째. 다소 겉멋들고 허세로 가득 찬 건들건들한 모습이 잘 어울리고 좋았다. 헬레나 본햄 카터는 원래 좋아하는 배우라... 마약에 찌들었지만 이렇게 젊은 여자 역할도 참 잘어울리더라. 악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순수한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 자레드 레토가 생각보다 조금 나와서 좀 놀람. 엔젤페이스라는 역이었는데 조연 치고 눈에 띄긴 한다만 (예쁘잖아), 그래도 밥 폴슨(미트 로프)같은 캐릭터에 비하면 멀었다. 생각보다 임팩트도 적어서. 그래도 얻어터진 얼굴까지 예쁘던걸.
  음 재밌었다. 플래쉬 프레임 보면서 보면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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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랑 싸우고 집나가서 공원에서 노숙했다... 중고딩때도 안하던 짓을 ㄷㄷㄷ 이상한 노숙자 아줌마도 만나고, 암튼 판타스틱. 너무 욱했었던 터라 아침엔 돌아와서 또 싸우고 화해했다.

2. 아 진심 날 위해 태어난 존재인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모 갤에서 만난 사람을 포함한 몇을 볼때마다 즐거워 미칠 것 같다. 우월한 짓을 하지 않아도 내가 존나 우월해진 기분이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존나 행복해. 근자감병이 옮았나보다. 생각이 적어지고 우쭐떨고 살고 있는데 이 편이 훨씬 편하다는걸 안 뒤록 계속 이런 식.

4. 중2병 포스트를 다 지워버리고 카테고리도 Bluff허세로 변경. 모처럼 옛 포스팅들을 살펴보다가 쪽팔려서 사망할 뻔 했다. 대1 때 고2 낙서장을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오마갓 나 자라긴 하나?

5. 데이먼 안티 아니지 말입니다.


오늘의 짤방
당신에게 이외수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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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복해

알렉스도 날 보고 웃네



We've come a long, long way together
 우린 오랜 시간을 함께 지냈어
Through the hard times and the good
 좋은 때도 있었고 나쁜 때도 있었지
I have to celebrate you, baby
자기 널 축복해줘야만 하겠지
I have to praise you like I should
뭐 억지로라도 찬양해줘야 할거야
I have to praise you ... (repeat) 
널 찬미해야 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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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Brad Bird


  애니메이션을 상당히 오래간만에 봤다. 아니 영화 자체를... 드라마 말고 영화는 한 서너달만에 본 것 같다. 너무 바쁘고 힘들었어. 여차하구. 암튼 애니메이션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보는 내내 장면 장면의 세밀함과 현실과 가상이 절묘하게 뒤섞인 모습에 감탄했다. 내용 이전에 영상이 섬세하고 아기자기해서 시선을 끌더라. 내가 3D 애니메이션을 너무 오래간만에 본 건가? 이것도 1년 전 것인데 요새는 더 발전 했겠지... 3D는 아니었지만 엔딩크레딧은 특히 굉장히 맘에 들었음.
  이야기 자체는 '꿈을 이룰 수 있다' 이거니까 다소 심심하다 싶었는데, 또 생각해보니 나 엄청 이걸 재미있게 본거다. 작은 쥐 레미(패튼 오스왈트)가 꿈을 꾸고 그것을 이뤄가는 과정들이 참 재미있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 난 좀 쉽게 생각해서 그런가 구스또(브래드 거렛)가 상대 악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초반에 죽어버려서 깜짝 놀랐다. 스키너(이안 홈)과의 대결구도도 의외로 심심하고 빨리 끝났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평론가인 안톤 이고(피터 오툴)의 음식 평론이었다. 보면서 의아해 하긴 했는데, 이 영화에서 중요한건 레미가 꿈을 이루고 인정받는 과정이니까 안톤 이고가 마지막 장벽이었던 게 이해가 된다.
  라따뚜이에서는 갖가지 고난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링귀니(루 로마노)의 고난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레미의 고난이었던 것 같다. 레미가 쥐라는 틀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 요리사가 되기 위해 겪는 고난들, 우정의 위기, 가족과 꿈 사이에서의 고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요리사로서의 시험까지. 모든 이야기들은 레미에게 집중되어 있다. 주인공은 확실히 작은 쥐 레미이다.
  링귀니는 그냥 레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등장인물일 뿐이지 그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잘 모르겠다. 인간 좋은거? 좀 멍청한 거? 운좋은거? 인간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매력있고 도드라졌던건 콜렛(잔느 가로팰로)와 안톤 이고가 아니었나 싶다. 스키너 조차 그 캐릭터 색이 부족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링귀니는 멍청해서 재미가 없어... 콜렛은 링귀니와 너무 쉽게 맺어지는건 좀 짜증나긴 하는데, 그래도 당차고 똑부러져서 마음에 들었다. 목소리도 걸걸하면서 여성스러운게 너무 좋았음. 안톤 이고씨의 캐릭터야 뭐 너무나 확실하고... 목소리도 최고최고. 그리고 마지막 평가 내려주는 그 말투가 너무 좋았음.
  전해주는 교훈이 엄청 참신하다고는 말 못하겠다. 다소 전형적인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래도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점에서 성공적이다. 이런 이야기를 이 정도로 재미있게 만들기도 쉽지 않다. 왜냐하면 전형적인 건 그만큼 지루해지기 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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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기부 했음 ㅇㅇ
난 정말 좆나게 우월한 듯.

새삼 내가 얼마나 올바르고 우월한 삶을 살고 있는지 깨달았다.


열받은 줄리안

Hot Blooded 2008/06/06 20:08

2008/04/23 - Heart In A Cage / The Strokes



  독일의 페스티벌 Hurricane에서 LAST NITE를 공연하는 스트록스. 계속해서 엉키는 마이크 케이블 선 때문에 열받은 또라이 줄스는 카메라 시선을 막고, 짜증내고 그 와중에 결국 카메라를 마이크대로 가격... (1분 56초)
마지막 부분에서는 I'm walkin' out that door (나 문 밖으로 나갈게)라는 가사를 부르고 나서 If FUCKIN' CABLE WOULD LET ME! (이 좆같은 케이블이 날 놔주면 말이다!) 라고 덧붙이고ㅋㅋㅋㅋㅋㅋㅋ
  갤 락전에서 케슥헤의 영상과 해설 데리고 옴... 아 진짜 난 줄스 너무 또라이 같아서 좋음... 성격이 너무 개같아...

 

  처음엔 Shoot The Runner에 더 꽂혔었는데. 재생 목록을 보니까 가장 많이 들은 건 클럽 풋이더라. 클럽 풋은 역시 라이브가 제맛!
  외국에서는 이 곡이 슛 더 러너보다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쨌건 좋다. 2000년 이후 영국의 락밴드들은 제법 취향에 맞물리는 애들이 많아서... 얘네 알게 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줄창 거의 미국쪽 락만 쳐 듣다가 영국 락 접하니까 느낌도 마구 다르구 또 좋다.
  케슥헤의 엄청난 추천으로 듣게 된 카사비안은, 처음에는 으음. 독특하다...? 로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흥얼거리고 있었다. 보컬인 톰의 탁턱 터트리는 음성과 여러 장르를 섞어 놓은 듯은 음악이 마음에 든다. 대규모 떼창 라이브를 보고 실신했었는데, 아.. 이번 펜타에 온다... 꼭 보러가야 하는 이유.
  기타인 세르지오 피조르노, 통칭 써지가 전 곡을 작사 작곡한다. 자신만만하다 못해 허세까지 느껴지는 오만함이 마음에 든다. 톰은 ADD가 있는ㅋㅋㅋ 보컬리스트인데, 입은 걸지만 마음이 여려 보이는 것이 좋다. 무대 매너도 엄청 좋고, 청중을 빨아당기는 흡입력이 있다.
  쨌든 클럽 풋 라이브. 나중에 슛 더 러너 뮤비도 포스팅 해야지.
 
one .. take control of me?
You're messing with the enemy
Said its 2, it's another trick
Messin with my mind, I wake up
Chase down an empty street
Blindly snap the broken beats
Said it's gone with the dirty trick
It's taken all these days to find ya

I tell you I want you
I tell you I need you

Friends, take control of me
Stalking cross' the gallery
All these pills got to operate
The colour quits and all invade us
There it goes again
Take me to the edge again
All I got is a dirty trick
I'm chasin down all walls to save ya

I tell you I want you
I'll tell you I need you
I .. the blood ain't on my face
Just wanted you near me

I tell you I want you
I'll tell you I need you
The blood ain't on my hands
Just wanted you near me





  푹 빠진 인큐버스. 오아시스 만큼이나 처들었다. 브랜든 보이드 목소리 평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순간 콱 머리에 박힌 Love Hurts가 떨어지지 않드만, 오늘은 Dig를 백번은 들은 듯. 엠피에서 1곡만 무한 재생하긴 오래간만이었다. Anna-Molly랑 Love Hurts도 엄청 들었다. Love Hurts에 반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귀에 더 박힌 건 Dig인 듯. 굉장히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라, 음반마다 조금씩 개성이 있는 듯 하다. 히트한 곡 중 Megalomaniac이나 Drive도 엄청 좋아하고 있다. 피엠피 샀을 때 제일 처음 넣은 그림이 브랜든 보이드였고, 피엠피에 가장 많은 영상이 인큐버스 라이브.. 아.. 조금 막장인듯..
  보컬인 브랜든 보이드가 다재다능하다. 라이브도 미친듯이 잘하고, 몸도 좋고, 얼굴도 좋고... 가 아니라, 미술 전공이라더니 그림이 정말 최고. 앨범 커버 아트같은 것도 브랜든이 손수 그리고, 인큐버스 티셔츠 보면 그림들이 상당히 예쁜데 그거 다 브랜든이 그린 거. 특히 Drive 뮤비에 나오는 그림들도 다 브랜든이 그린거라... 어휴... 뭐라 할 말이 없다. 다른건 몰라도 인큐버스 티셔츠는 진심 사고싶어 죽겠음.
  쨌든 인큐버스다. 요새 나의 신. 자미로콰이와 오아시스에 이은 인큐버스.

Dig / Incubus

We all have a weakness
우리는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어요.

But some of ours are easy to identify
하지만 그것들 중 몇몇은 쉽게 판단되기도 해요.

Look me in the eye, and ask for forgiveness
날 봐요. 그리고 용서를 구하세요.

We'll make a pact to never speak that word again
우리는 다시 그 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거에요.

Yes, you are my friend
그래요. 당신은 나의 친구니까.

We all have something that digs at us,
at least we dig each other
적어도 우리가 서로를 좋아하는 것만큼
우리는 모두 우리를 괴롭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요.

So when weakness turns my ego up
그래서 그 약점이 나의 자아를 흔들어놓을때

I know you'll count on the me from yesterday
나는 당신이 어제처럼 나를 믿어줄 것을 알고있어요.

If I turn into another
만약 내가 달라져버리면

dig me up from under what is covering
날 덮고 있는 무엇으로부터 날 꺼내줘요.

the better part of me
나의 더 좋은 점을.

Sing this song
이 노래를 불러요.

remind me that we'll always have each other
when everything else is gone
모든것들이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가 언제나 함께해왔음을 깨닫게 해주세요.

We all have a sickness
우리는 모두 병을 가지고 있죠.

that cleverly attaches and multiplies
No matter how we try
우리가 무슨짓을 하던, 영악하게 늘어나고 불어나는 그런 병을요.

We all have someone that digs at us,
at least we dig each other
적어도 우리가 서로를 좋아하는 것 만큼이나
우리는 모두 우리를 괴롭히는 누군가가 존재해요.

So when sickness turns my ego up
그래서 그 병이 나의 자아를 파해쳐놓을 때

I know you'll act as a clever medicine
나는 당신이 똑똑한 약처럼 행동해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어요.

If I turn into another
만약 내가 다르게 변해버리면

dig me up from under what is covering
날 덮고있는 그 무언가로부터 날 꺼내주세요.

the better part of me
나의 더 좋은 점을

Sing this song
이 노래를 불러요.

Remind me that we'll always have each other
when everything else is gone
모든것들이 사라져버린다고 해도 우리는 언제나 항상 함께했다고 나를 깨닫게 해주세요.

Oh, each other when everything else is gone
오, 우리 서로. 모든것들이 사라져 버린다고 해도.

[출처]
Incubus - Dig|작성자 카모마일